“회사생활에 ‘끼’ 필요” 92%

  • 입력 2008년 1월 30일 03시 17분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회사에서 ‘끼’가 필요하며 절반가량은 ‘끼’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 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생활에서 끼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91.5%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응답자의 85.1%는 ‘끼 많은 동료를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부럽게 생각하는 ‘끼’로는 ‘유창한 언변’(58.7%·복수응답)과 ‘뛰어난 사교성’(55.6%), ‘탁월한 유머감각’(47.9%), ‘회식자리에서의 가무실력’(2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끼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실제로 노력해 봤다는 직장인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8%에 이르렀다.

이들은 끼 있는 직장인이 되기 위해 ‘노래방 18번(자주 부르는 노래)을 만든다’(49.2%)거나, ‘유행에 민감한 TV 잡지 등을 많이 본다’(49.0%)고 답했다.

이어 ‘신문이나 인터넷 등에 나온 재미있는 이야기를 외운다’(39.2%), ‘유행어 채팅용어 등을 주로 사용한다’(25.1%) 등의 답변도 나왔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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