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다른 지역 유치 기업들에 비해 지원이 소홀했던 향토기업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과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1500억 원을 지원하고 도내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3조8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에 나선다.
또 2022년까지 중소기업 육성자금 1000억 원을 조성하고 담보 부족과 신용도 저하로 자금 지원을 못 받는 기업들을 위해 강원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존의 3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확대한다.
2012년까지는 100개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자금 판로 기술 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해 도내 대표 기업으로 육성한다. 도는 이미 2003년부터 4년에 걸쳐 100개의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육성한 바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 사랑 스폰서제’도 운영한다. 실무와 전문성을 갖춘 국장 및 과장급 공무원 60명이 영세기업과 자매결연을 하고 애로사항 해결 및 기술개발 지원에 나서게 된다.
자금 판로 공장등록 등 6개 분야의 전문 상담관을 배치한 사이버 기업애로센터와 현장을 찾아 원스톱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기업애로 이동 상담센터도 적극 활성화한다.
다음 달에는 도내 유관기관과 자치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향토기업 제품 공공구매 방안을 위한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