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올 투자 10% 늘려 1조4460억”

  • 입력 2008년 1월 31일 02시 58분


SK에너지가 올해 투자규모를 작년보다 10% 많은 1조4460억 원으로 확정했다.

SK에너지는 30일 신헌철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생산시설을 개선하고 신재생 및 대체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R&D)을 확대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의 올해 투자규모는 작년 영업이익(1조4844억 원)과 맞먹는 것이다.

신 부회장은 최근 이라크 정부가 쿠르드 지역 석유개발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며 원유 공급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 내용이나 의견을 밝힐 처지가 아니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또 SK에너지가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을 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지난해 말 노동조합과 임금협상을 타결하며 노조의 요구대로 부속사항에 인위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써줬다”며 “임기 중 투자와 일자리를 얼마나 늘릴지가 고민이지 ‘칼바람’ 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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