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서비스 ‘한국형’으로

  • 입력 2008년 1월 31일 02시 58분


구글이 한국인에게 익숙한 ‘섹션’ 방식으로 한국어 검색 사이트의 사용자환경(UI)을 바꾸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구글코리아는 검색 시 웹문서, 이미지, 동영상, 뉴스, 블로그 등 모든 유형의 콘텐츠를 통합 검색한 뒤 이를 실시간 순위와 관련성에 따라 한 페이지에 보여 주는 ‘유니버설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검색 화면을 양쪽으로 나눠 오른쪽 화면에 ‘한국형 UI’로 불리는 섹션별 검색 결과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검색 결과를 이미지, 뉴스 등 카테고리별로 묶어 보여 주는 이 UI는 현재 네이버, 다음 등 대부분의 국내 포털이 적용하고 있어 국내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방식이지만 구글 로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올해 들어 구글은 유튜브 한국 사이트, 한국형 유니버설 검색 서비스 등 국내 환경에 맞춰 개편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여 국내 포털 업계의 경쟁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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