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창사이래 최대 실적

  • 입력 2008년 2월 1일 02시 42분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7361억 원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늘어 쾌거”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5조5330억 원에 영업이익 1조7507억 원, 당기순이익 1조7361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1973년 창사 이래 35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23.7%, 영업이익은 99.2%, 당기순이익은 143.6%가 각각 증가했다.

현대중공업은 주재료인 후판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박 가격 상승,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증가와 원가 절감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보통주 주당 7500원을 배당하고 자사주 228만 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배당 계획이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821만 주를 보유한 이 회사 최대 주주인 정몽준 의원은 올해 국내 상장사의 개인 주주 가운데 가장 많은 615억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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