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규모는 33억8000만 달러로 1997년 1월(34억7000만 달러) 이후 최대치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0% 증가한 328억6000만 달러, 수입은 31.5% 늘어난 362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 적자의 주요인은 고유가 때문이라는 게 산자부 측 설명이다. 작년 1월 41억 달러였던 원유 수입액은 지난달 73억 달러로 급증했다. 지난달 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89.6달러로 지난해 1월(56.6달러)보다 58.5% 상승했다. 원유 도입물량도 8140만 배럴로 12.3% 늘었다. 오정규 산자부 무역투자진흥관은 “유가가 크게 오른 데다 국내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 증가로 원유 도입량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