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러시아에 공장… 칼루가 주에 연내 착공

  • 입력 2008년 2월 4일 02시 45분


롯데제과가 러시아 서남부 지역 칼루가 주에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3일 “러시아 칼루가 주지사 일행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를 방문해 러시아 공장 설립을 위한 사전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상반기에 공장 용지를 확정한 뒤 올해 안에 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칼루가 주는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170km 떨어진 지역이다. 지난해 4월 삼성전자가 TV공장을 설립한 곳이다.

국내 제과업계의 러시아 현지 공장 건립은 오리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오리온은 2004년 모스크바 공장, 2006년 트베리 공장 등 러시아에 2개의 공장을 세우고 현지에서 초코파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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