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관계자는 3일 “러시아 칼루가 주지사 일행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를 방문해 러시아 공장 설립을 위한 사전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상반기에 공장 용지를 확정한 뒤 올해 안에 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칼루가 주는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170km 떨어진 지역이다. 지난해 4월 삼성전자가 TV공장을 설립한 곳이다.
국내 제과업계의 러시아 현지 공장 건립은 오리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오리온은 2004년 모스크바 공장, 2006년 트베리 공장 등 러시아에 2개의 공장을 세우고 현지에서 초코파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