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작년 4분기(10∼12월) 세계 PDP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8.4%로 삼성SDI(25.1%)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의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0.9%포인트 상승했지만 삼성SDI의 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3.7%포인트 떨어져 3위로 밀려났다.
1위는 36.8%의 점유율을 기록한 일본의 마쓰시타전기가 차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중국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겨냥해 생산한 32인치 PDP 모듈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면서 출하량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32인치 PDP는 현재 LG전자만 생산하고 있으며, 32인치 PDP 모듈은 지난해 4분기 PDP전체 생산량의 11%를 차지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