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해외건설 수주 사상 최대…53억달러 따내

  • 입력 2008년 2월 4일 02시 45분


국내 건설업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해외공사 수주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도 거침없는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는 53억4500만 달러(약 5조243억 원)였다. 이는 역대 1월 실적 중 최대였던 지난해 1월 27억9000만 달러(2조6226억 원)의 1.9배에 이르는 규모다.

공사 종류별로는 플랜트가 38억6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건축 8억9400만 달러, 토목 5억5000만 달러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카타르 9억4500만 달러, 쿠웨이트 6억9500만 달러, 태국 6억6900만 달러, 중국 5억9600만 달러, 나이지리아 5억19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중동 국가에서의 수주가 많은 가운데 아시아 지역도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이 주요 특징으로 분석됐다.

프로젝트별 규모로는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수주한 9억2000만 달러짜리 비료공장이 가장 컸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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