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지난달 아파트값 상승률 광역시 중 ‘최고’

  • 입력 2008년 2월 10일 02시 51분


지난달 전국의 광역시(인천 제외)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의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광역시의 아파트 값은 부산이 0.1%로 유일하게 상승했고 대구(0.05%), 광주(0.06%), 울산(0.19%)은 하락했다. 대전은 전달과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부산 해운대구가 0.87%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 북구(0.69%), 대전 동구(0.24%)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해운대구의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것은 이곳에 현대산업개발의 ‘해운대 아이파크’ 등 분양 가격이 3.3m²(1평)당 최고 4500만 원의 초고가 주상복합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되면서 주변 집값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말 투기과열지구와 주택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려 투기 심리도 일부 끼어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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