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권하는 증권사

  • 입력 2008년 2월 11일 03시 05분


작년 기업분석 보고서 70%가 “사라”

“팔아라” 2.3% 그쳐… ‘중립’ 16.5%

지난해 증권사들이 낸 기업분석보고서 100건당 특정 기업 주식을 ‘사라’는 내용의 보고서는 70건 정도인 데 비해 ‘팔라’는 보고서는 2건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증권업협회가 10일 내놓은 ‘2007년 증권회사의 조사 분석자료 공표 및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업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들의 상장기업 조사 분석자료 3만2850건 가운데 70.1%인 2만3042건이 ‘매수 추천’ 의견을 담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립’은 16.5%(5434건), ‘매도’ 의견은 2.3%(748건)에 그쳤다. 전체 조사 분석자료 중 매수추천 보고서의 비율은 2005년 62.6%, 2006년 65.2%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 2007년 말 현재 증권사 1곳당 평균 애널리스트 수는 24.8명이었다. 애널리스트 1인당 연간 평균 조사 분석자료 작성건수는 29.5건으로 2006년의 35.5건에 비해 줄었다. 지난해 IPO 대표주관업무를 맡은 19개 증권회사가 받은 인수 수수료는 568억 원(총공모금액 대비 2.3%)으로 2006년에 비해 32.6% 증가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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