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아랍에미리트 정유시설 1조원에 수주

  • 입력 2008년 2월 13일 02시 50분


우상룡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사장(오른쪽)과 자셈 알 사예 타크리어사 사장이 12일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그린디젤 정유시설 건설 공사 계약식을 마친 후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우상룡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사장(오른쪽)과 자셈 알 사예 타크리어사 사장이 12일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그린디젤 정유시설 건설 공사 계약식을 마친 후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GS건설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석유공사의 자회사인 타크리어사가 발주한 그린디젤 정유시설 건설 공사를 11억4000만 달러(약 1조830억 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 안에 복합 정유시설을 짓는 것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2개월이다. GS건설은 설계와 구매, 시공, 시운전 등 공사의 모든 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GS건설 플랜트해외영업부문장인 허선행 전무는 “그동안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업체들이 독식해 왔던 아랍에미리트에서 플랜트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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