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하노이 신도시 개발”

총사업비 4조원 규모… 2015년까지 조성

금호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시 뜨리엠 현 ‘박 꼬 누해쨈’ 지역의 360만 m² 용지에 총사업비 40억 달러(약 3조8000억 원)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노이 시 도심에서 약 7km 서북쪽에 위치한 뜨리엠 현 박 꼬 누해쨈 지역에 주거단지와 상업, 공업, 업무, 학교시설, 공원 등이 들어서는 신도시를 2015년까지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금호건설은 최근 베트남 현지 국영기업인 UDIC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5월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시내 중심지와 운하를 개발하는 ‘주메이라 가든 시티 프로젝트’의 사업 참여 의향서를 두바이 국영기업인 메라스로부터 받았다.

이 사업은 두바이 해안을 포함한 약 1000만 m² 용지에 24만 명의 인구가 상주할 도시의 기반시설 공사와 7km에 이르는 내부 운하를 건설하는 공사다.

도시기반시설 공사와 랜드마크 빌딩 등을 건설하는 사업비는 약 40억 달러, 운하 공사비는 약 2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