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건설 수요와 전력망 등 인프라 구축이 확대되고 있는 중동 지역을 글로벌 시장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주력 계열사인 LS전선과 LS산전의 최고 경영진이 직접 이 지역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LS전선은 지난해 중동시장에서 3억 달러가량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이를 4억5000만 달러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력제품 및 통신장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S산전도 지난해 두바이 법인을 설립한 이후 중동지역 공장 자동화기기 등의 사업매출을 연간 40%가량 늘리는 등 성과를 냈다.
구자열 부회장은 “다른 중동 국가들이 두바이의 인프라 구축 노력을 벤치마킹하려고 노력하는 만큼 두바이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면서 알제리,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지역의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