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간 인터넷전화를 이용해 무료로 무제한 국제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네트웍스는 일본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인 소프트뱅크BB와 제휴를 맺고 14일부터 양사 인터넷전화 가입자 간 국제전화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소프트뱅크BB는 2002년 4월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가입자를 500만 명까지 늘린 일본 최대의 인터넷전화 제공 사업자다.
국내 소비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삼성네트웍스의 인터넷전화 ‘삼성와이즈070’에 가입해 월 기본요금 2000원(법인 가입자는 3000원)만 내면 된다.
일본 내의 가입자는 BB커뮤니케이터라는 신규 상품에 가입해야 무료 통화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삼성네트웍스는 설명했다.
삼성네트웍스는 소프트뱅크BB와의 제휴로 일본에 가족 및 친척을 두고 있는 개인,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