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궁화위성 6호 2010년 발사”

  • 입력 2008년 2월 15일 02시 59분


2006년 발사한 무궁화위성 5호.
2006년 발사한 무궁화위성 5호.
KT는 늘어나는 디지털방송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2010년 6월 무궁화위성 6호를 발사한다고 14일 밝혔다.

무궁화위성 6호는 2011년 12월 설계 수명이 종료되는 무궁화위성 3호를 대체해 위성통신, 위성방송 서비스와 중계기 임대 서비스를 맡게 된다.

현재 무궁화위성 3호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케이블과 지상파 방송이 미치지 않는 산간 오지 및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214만 가구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측은 무궁화위성 6호에는 30기의 고성능 위성 중계기가 탑재돼 있어 고화질(HD) 방송 수요에 적극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3년부터는 지상파 방송도 모두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키로 돼 있어, 시청자들이 생생한 HD급 방송을 즐기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 측은 “무궁화위성 3호의 수명이 종료되기 전에 무궁화위성 6호가 조기 발사되면 동시 백업 체계를 갖추게 돼 무궁화위성망의 생존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며 “무궁화위성 6호 발사를 계기로 위성방송의 서비스 안정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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