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 6호는 2011년 12월 설계 수명이 종료되는 무궁화위성 3호를 대체해 위성통신, 위성방송 서비스와 중계기 임대 서비스를 맡게 된다.
현재 무궁화위성 3호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케이블과 지상파 방송이 미치지 않는 산간 오지 및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214만 가구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측은 무궁화위성 6호에는 30기의 고성능 위성 중계기가 탑재돼 있어 고화질(HD) 방송 수요에 적극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3년부터는 지상파 방송도 모두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키로 돼 있어, 시청자들이 생생한 HD급 방송을 즐기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 측은 “무궁화위성 3호의 수명이 종료되기 전에 무궁화위성 6호가 조기 발사되면 동시 백업 체계를 갖추게 돼 무궁화위성망의 생존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며 “무궁화위성 6호 발사를 계기로 위성방송의 서비스 안정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