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기업들의 실적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발표된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21.3%로 실적만 본다면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 국면으로 진입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고유가, 물가상승 등의 여파로 기업이익이 점차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기업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면서 “상반기(1∼6월) 기업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주가는 미래를 먼저 반영한다는 점에서 증시가 본격적으로 반등하려면 최소한 1분기는 지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