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작년 순이익 92% 급증… 올해는?

  • 입력 2008년 2월 15일 02시 59분


증권회사별 당기순이익
증권사2006년
4∼12월
2007년
4∼12월
삼성13922671
대우23722626
미래에셋8132418
우리투자17292389
한국투자13672352
하나대투3942306
현대1052 1898
대신7851603
굿모닝신한7111550
동양종합금융1039 1506
(단위: 억 원) 자료: 금융감독원

2007년 주식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갑절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기별 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최근 증시가 요동쳐 향후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외 54개 증권사(3월 결산법인)의 2007년 4∼12월 누적실적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의 순이익은 3조6003억 원으로 2006년 같은 기간의 1조8684억 원에 비해 92.7% 증가했다.

증권사별 4∼12월 누적 순이익은 삼성증권이 2671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대우증권(2626억 원) 미래에셋증권(2418억 원) 우리투자증권(2389억 원) 한국투자증권(2352억 원) 등의 순이었다. 4∼12월 누적 실적에서 적자를 낸 증권사는 외국계인 바클레이스가 유일했다.

부문별로는 증시 활황으로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4조6960억 원으로 2006년 같은 기간에 비해 2조326억 원 증가했다. 그러나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자기매매 부문에선 3183억 원의 손실을 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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