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CA자산운용은 러시아와 브라질에 투자하는 ‘러브 펀드’를 최근 내놓았다.
회사 측은 이 두 지역에 투자하는 이유로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침체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신흥 국가 중 성장 매력이 돋보이는 데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수혜를 보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부양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점도 고려됐다.
이 펀드는 투자금을 브라질과 러시아에 50 대 50으로 투자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투자 비율은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한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분야에 43%, 통신서비스 18%, 철광석 등 천연자원 16%, 금융 12.7% 등의 비율로 투자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브라질지수와 MSCI러시아10-40지수를 벤치마크지수로 삼는다.
운용은 프랑스 자산운용사인 CAAM에서 담당하며 러시아와 브라질에 대한 투자 경력이 각각 10년 이상 된 펀드매니저 2명이 맡는다.
클래스A1은 선취수수료 1%에 연간보수 1.897%를 내야 한다. 가입한 지 30일이 안 돼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30일 이상 90일 미만일 때는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각각 내야 한다.
클래스C1은 연간보수가 2.897%이며 클래스Ce는 2.597%다. 클래스 C1과 Ce는 가입한 지 90일이 안 돼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내야 한다.
이 펀드는 한국증권에서 판매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