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파주 LCD산업단지 근처 이천-파주도 유망 투자처
대규모 산업단지 주변의 신규 분양 물량이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 차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주변 경기 수원시 영통지구와 용인시 기흥구 일대를 비롯해 경기 이천시와 파주시 주변에서 올해 대규모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기흥 삼성반도체 공장 주변에는 기존에 조성된 수원 영통지구를 비롯해 용인시 흥덕지구, 수원시 광교신도시 등 택지지구 개발도 한창이다.
현대건설은 용인시 흥덕지구 2, 3블록에서 3월에 570채를 분양한다. 최고 21층에 113∼116m²(34∼35평형)로 구성된다. 흥덕지구는 광교신도시와 가깝고 분당선 연장 구간인 영덕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에는 삼성에 부품을 납품하는 관련 업체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체 연구소가 밀집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백화점, 대형마트를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주거 선호도가 높은 편.
하이닉스 반도체와 오비맥주공장 등의 배후 주거지로 꼽히는 경기 이천시 관고동에서는 벽산건설이 112∼142m²(34∼43평형)의 227채를 분양한다.
이 지역은 설봉산, 설봉공원과 인접하며 이천의료원, 이천시청 등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집값이 급등한 용인과 성남지역에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미 분양 물량이 많은 파주신도시는 파주 LCD산업단지(165만 m²), 문산 첨단산업단지(198만 m²), 월롱 첨단산업단지(84만 m²)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족형 신도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산업단지 주변은 ‘직장 주거 근접형 수요’가 몰리면서 편의시설과 교통망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 거래가 빈번하고 임대 수요도 풍부해 집값 상승도 여타 지역보다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경기 지역 내 산업단지 주변의 분양 아파트 | |||
위치 | 건설사 | 총 물량(채) | 분양 시기 |
수원시 망포동 | 신창건설 | 562 | 2월 |
현진 | 530 | 분양 중 | |
임광토건 | 270 | 〃 | |
중앙건설 | 549 | 〃 | |
수원시 송죽동 | 남광토건 | 542 | 10월 |
용인시 마북동 | GS건설 | 309 | 2월 |
〃 상현동 | 현진 | 157 | 4월 |
〃 성복동 | GS건설 | 500 | 3월 |
현대건설 | 2157 | 4월 | |
〃 신봉동 | GS건설 | 299 | 3월 |
동부건설 | 1238 | 2월 | |
동일토건 | 1462 | 2월 | |
이천시 관고동 | 벽산건설 | 227 | 분양 중 |
〃 증포동 | 대우건설 | 330 | 5월 |
광주시 송정동 | 금강주택 | 694 | 2월 |
〃 태전동 | 삼호 | 619 | 5월 |
우림건설 | 475 | 분양 중 | |
분양 일정은 건설사의 일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자료: 스피드뱅크 |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