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브랜드 사업으로 재도약”

  • 입력 2008년 2월 20일 03시 06분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LS네트웍스 출범식이 열렸다. 이대훈 LS네트웍스 사장이 회사기를 흔들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경제 기자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LS네트웍스 출범식이 열렸다. 이대훈 LS네트웍스 사장이 회사기를 흔들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경제 기자
국제상사, LS네트웍스로 회사명 바꿔

“프로스펙스 브랜드만 고집하지 않고 ‘멀티 브랜드 사업’ 회사로 우뚝 서겠습니다.”

지난해 1월 LS그룹 계열사인 E1에 인수된 국제상사가 19일 LS네트웍스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이 회사 브랜드인 프로스펙스의 로고도 트랙을 본뜬 모습으로 바꿨다. 고급 스포츠 브랜드로 위상을 떨쳤던 ‘옛 영광’을 되찾겠다는 뜻이다.

LS네트웍스 이대훈(56)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2200억 원인 매출 규모를 2010년 5000억 원, 2015년 1조 원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프로스펙스 같은 정통 스포츠 분야 말고도 자체 브랜드를 육성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며 “아웃도어 브랜드, 캐주얼 스포츠, 골프 등의 전문 브랜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해외 유명 브랜드 사업권을 도입하거나 브랜드 자체를 사들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시도했다. 600명이던 직원을 450명으로 줄였고 단순 무역업 같은 일부 사업은 정리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사업을 강화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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