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국내기업 25% “철수 고려”

  • 입력 2008년 2월 21일 03시 00분


상의 350곳 조사… 응답기업 86% “中기업환경 악화될 것”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10곳 중 3곳가량은 철수를 고려했거나 실제로 청산 준비를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중국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국한국상회 회원사 3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중(在中) 한국 기업 경영환경 실태조사’ 결과 중국에서의 사업 청산을 진지하게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25%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또 ‘현재 청산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기업도 3.1%에 이르러 중국에서의 사업 여건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실제로 응답 기업의 85.5%는 ‘앞으로 중국의 기업 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지난해 3월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중국의 기업 환경이 나빠질 것으로 내다본 기업은 33.1% 수준이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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