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마자들을 위한 선거자금 관리통장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각종 수수료를 면제하고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당선통장’을 4월 8일까지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보통예금 금리를 적용하지만 통장 입출금 거래명세, 잔액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 발급 수수료를 선거비용 신고 마감기한인 5월 9일까지 면제한다.
광주은행도 5일 송금수수료,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면제하는 ‘당선기원통장’을 선보였다.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도 이달 중 선거자금 관리 통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은행 개인상품부 정현호 팀장은 “사회 지도층을 우량 고객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낮은 금리로 유동자금을 잡을 수 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