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직장인, 프로가 되는 ‘경력관리 5계명’

  • 입력 2008년 2월 22일 16시 28분


직장생활 1~3년차에 들어서면 초년생으로서의 불안감도 사라지고 그동안 쌓은 경험으로 회사 업무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진다. 조직의 전반적인 흐름을 볼 수 있는 눈도 갖게 된다. 하지만 일에 익숙해진 만큼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쉽다.

이 시기에 섣부른 이직이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찾지 못해 방황하면 경력관리에 큰 오점을 남길 수 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22일 1~3년 차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경력관리 5계명을 정리해 발표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분석해라

효과적인 경력관리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직장인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혹은 '귀찮아서' 등의 이유로 계획 없이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나에게 맞는 로드맵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이때는 맡고 있는 업무뿐만 아니라, 업무 처리 능력, 회사의 상황, 가족, 학업에 대한 욕구, 여가활동 등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래야만 추후 돌발적인 변수가 생기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라

경력관리의 제 1법칙. 업무 경력을 인정받으려면 한 분야에서 최소한 2~3년은 머물러야 한다. 한 직장이라면 더욱 좋다.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가 적성에 맞거나 지속할 일이라면 현재 상황이 조금 힘들더라도 참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직을 할 생각이라면 이 시기에 과감하게 실행에 옮겨야 한다. 자신이 할 업무를 결정했다면 그에 맞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경력관리 목표는 단기, 중장기로 세분화해서 세우는 것이 좋다.

실천방법은 '동사형'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서 '영어 회화 마스터', '○○자격증 취득'이 아니라 '점심시간 30분 이용해서 무료 동영상 강의 듣기', '○○자격증 6개월 내 취득-퇴근 후 2시간, 회사에 남아서 공부하기', '한 달에 5권 독서-출퇴근 지하철 안에서 무조건 책읽기'처럼 구체적으로 자기가 실천해야 하는 내용으로 실행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강좌, 세미나 등을 적극 활용해라

업무가 익숙해졌지만, 전문가가 되기는 아직 부족함이 더 많은 시기이므로 업무와 관련된 강좌, 세미나, 교육기관 전문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해당 분야 전문가의 노하우는 물론 관련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업계 및 시장 현황을 분석하는 눈을 키울 수 있다. 또한 동종업계 종사자, 다른 분야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아져 인맥을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

●외국어가 경쟁력이다

최근 들어 '영어 공용화 정책'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해외 기업과의 활발한 업무 교류로 인해 영어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영어나 제2 외국어 능력은 승진 시 인사 평가에 반영됨은 물론 비슷한 업무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외국어 능력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시대인 만큼 외국어로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요즘은 일반학원 외에도 각 회사나 지방자치단체, 정부 기관 등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외국어 강좌가 많아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스트레스 관리도 경력관리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은 달라진다.

직장 내에서는 업무에 몰입하더라도 회사 문을 나서는 순간, 일은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대신 업무와 관계없지만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취미생활을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너무 어려운 것은 피해야 한다.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적당한 노력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관리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자신의 건강상태나 생활패턴에 맞춰 헬스나 요가와 같은 운동을 하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