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싱가포르에 대안투자회사 설립

  • 입력 2008년 2월 23일 02시 59분


한국금융지주는 22일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회사인 애틀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손잡고 세계의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에 투자해 자산을 운용하는 대안투자형 전문회사 케이 아틀라스를 싱가포르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대안투자란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 수단이 아닌 사모펀드 부동산 비상장주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출자금 1억100만 달러 규모로 설립되는 케이 아틀라스의 경영권은 한국금융지주가 갖게 되며 3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및 자산운용을 시작한다.

케이 아틀라스는 주로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등에 투자하며 자금의 일부분은 중남미 등 세계 저평가 기업의 비상장 주식 매입에도 쓴다는 계획이다.

돈 되는 건 모두 투자하는 방식의 자기자본투자(PI)인 셈이다.

한국금융지주 김남구 사장은 “국내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포함한 세계의 다양한 자산에 직접 투자하고 운용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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