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3월에 전국 125개 단지에서 총 5만4602채가 일반 분양된다. 이 중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2만2478채로 지난달(4443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에서 가장 많은 1만5958채가 분양된다. 이어 충남(6701채), 대구(4336채), 울산(4037채), 전남(3712채), 인천(3666채), 서울(2854채) 순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용인시 흥덕, 죽전 지구 등 19곳의 사업장에서 2963채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 광주(2850채) 평택(1919채) 광명(1527채) 안성(1482채) 화성(1426채) 수원시(1371채)에서도 공급되는 아파트가 적지 않다.
서울에서는 눈여겨볼 만한 분양 예정 아파트가 많다. 한진중공업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최고 22층, 22개 동의 85∼145m²(26∼44평형) 규모로 286채(총 1559채)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가깝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상업지구에서 최고 51층, 2개 동의 333m²(100평형) 규모로 196채를 분양한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79∼114m²(24∼35평형)의 중소형 위주로 2416채를 분양한다. 앞으로 서인천 나들목과 청라지구를 잇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며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도 생긴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분양 아파트가 대거 쏟아지고 있다”며 “실수요자에게는 유망 단지를 중심으로 적극 청약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3월 분양 예정 주요 아파트 | |||
위치 | 건설사 | 아파트(채) | 공급면적(m²) |
서울 동작구 상도동 | 한진중공업 등 | 1559 | 85∼145 |
〃 마포구 신공덕동 | 대한주택공사 | 476 | 110∼198 |
〃 성동구 성수동 | 한화건설 | 230 | 198∼336 |
성동구 성수동 | 대림산업 | 196 | 333 |
〃 중구 을지로2가 | 두산중공업 | 228 | 149∼295 |
〃 중구 회현동 | 롯데건설 | 386 | 46∼313 |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 | 대한주택공사 | 1527 | 미정 |
〃 광주시 송정동 | 우림건설 | 368 | 109, 149 |
〃 안성시 공도읍 | KCC건설 | 1101 | 106∼211 |
〃 용인시 마북동 | 동양건설산업 | 278 | 109∼205 |
〃 용인시 흥덕지구 | 현대건설 | 570 | 113∼116 |
〃 용인시 풍덕천동 | 성원건설 | 438 | 112, 142 |
인천 서구 청라지구 | 호반건설 | 2416 | 79∼114 |
자료: 스피드뱅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