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객층은 신용카드 사용액이 큰 만큼 각 업체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연회비 부담을 줄여 회원 수를 늘리려고 하는 것.
26일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최근 연회비는 30만 원이지만 혜택은 기존의 회비 100만 원짜리 카드에 버금가는 ‘비씨 시그니처 카드’를 선보였다.
비씨 시그니처 카드 고객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10개국에 있는 28개 골프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제주도 무료 렌터카 서비스, 국내외 특급호텔 무료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비씨웹사이트를 통해 항공권 및 여행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외환은행도 지난해 10월 다양한 골프 관련 혜택이 있는 ‘더 골프(The Golf) 카드’를 내놓았다.
연회비는 30만 원이며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 72’에서 무료 골프 개인 레슨, 자녀를 위한 어린이 골프교실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연회비 30만 원인 ‘KB 로블카드’를 선보였다.
KB 로블카드 회원들은 국민은행 프라이빗뱅킹(PB) 센터의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와 영업점의 VIP 라운지 이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