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트 JD파워 부사장 지적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이 현대자동차에 하루빨리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데이비드 사전트(사진) JD파워 부사장은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현대차 후원으로 열린 ‘글로벌 오토모티브 콘퍼런스’에서 “현대차는 ‘제네시스’로 고급 고객층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며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데이비드 파워 JD파워 설립자도 “미국 시장에서 ‘품질 나쁜 차’라는 오명을 벗지 못해 철수한 피아트, 르노처럼 브랜드는 한번 신뢰를 잃으면 되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병기 현대차 부회장은 “제네시스를 통해 품질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올릴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미국과 중국, 중동 등에서 제네시스를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