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E “생활가전 특허 공유”

  • 입력 2008년 2월 28일 02시 55분


전략적 제휴 체결

LG전자는 가전 시장의 글로벌 1위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 가전업체인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생활가전 분야의 기술특허를 공유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이영하 DA사업본부장, 린 펜더그라스 GE 소비재사업본부 미주담당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가전 기술의 크로스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냉장고, 조리기기 관련 기술특허를 서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두 회사는 1999년 광레인지를 공동 개발하며 처음 관계를 맺은 데 이어 이날 제휴로 향후 협력관계를 생활가전 사업 전반으로 확산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 GE의 특허를 피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을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장 1위 기업인 월풀, 후발 주자인 중국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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