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5일 현재 설정액 10억 원 이상, 운용기간 한 달 이상인 654개 해외 주식형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남미신흥국주식이 16.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럽신흥국(10.84%), 신흥국(8.17%), 동남아(6.31%)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펀드(20.33%)와 러시아주식형(12.63%)이 높은 수익률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지난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던 중국펀드는 3.02%, 인도 펀드는 ―2.29%에 그쳤다.
3개월 수익률에서도 브라질(5.31%)과 러시아펀드(4.83%)가 중국(―12.31%), 일본(―9.72%), 인도(―5.41%)보다 높았다.
올해 들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중남미 국가의 증시는 원자재 가격 강세로 오름세다. 브라질 증시는 이달 들어서만 9.26% 상승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