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지능형 무인(無人)자동차 개발사업단과 경북도, 전자부품연구원(KETI),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등이 공동 개발한 이 자동차는 ‘지능형 콘셉트카’(사진)와 ‘지능형 무인자동차’ 등 두 가지 모델이다.
콘셉트카는 국산 스포츠카를 개조한 것으로 차량용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음성인식 장치를 설치했다. 또 초음파로 차량 주위의 물체를 파악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무인자동차는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행 상황을 파악해 시속 30km로 움직일 수 있다.
자동차 강국인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지능형 자동차를 개발해 왔다.
개발사업단 박용완(49·영남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단장은 “한국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뛰어난 정보통신기술을 응용하면 세계 시장에 빨리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