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신설 신청 모두 13곳…기존 3곳은 “업무 확대”

  • 입력 2008년 3월 4일 02시 59분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13개 업체가 금융 감독당국에 증권사를 새로 세우겠다고 신청했다.

3일 금융위원회는 신규허가신청 마감 시한인 지난달 말까지 13개 금융회사가 증권사 신규 설립 허가를 신청했고 기존 증권사 중 3곳이 업무 범위 확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종합증권사 설립을 신청한 곳은 IBK투자증권(기업은행) KTB투자증권(KTB네트워크) STX투자증권(STX팬오션) SC제일투자증권(SC제일은행) 등 4곳.

또 고객들의 주문만 처리할 수 있는 위탁매매업 단종 면허는 스카이증권중개(스카이투자자문) ING증권중개(ING은행) 한맥증권중개(한맥선물) 와우증권중개(대주주 코린교역, 지분 참여 토마토저축은행) 바로증권중개(대주주 박준형 씨) 등 5곳이 신청했다.

위탁매매 외에 직접 유가증권을 거래하는 ‘자기매매’를 할 수 있는 면허를 신청한 곳은 손복조(57) 전 대우증권 사장이 자본금을 모은 토러스증권을 비롯해 LIG투자증권(LIG손해보험) 한국씨티증권(씨티은행) KTIC증권(한국창업투자) 등 4곳이다.

한편 종합증권사인 리만브러더스증권인터내셔널 서울지점은 현지법인 전환을 신청했으며, BNP파리바증권은 위탁매매업에서 종합증권사로 전환을 신청했다. 위탁매매만 하던 흥국증권중개는 자기매매도 하겠다고 신청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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