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관계자는 4일 “최 회장의 출장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주총 이후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예년에 비해 더욱 활발한 해외 활동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월 초 사내방송을 통해 “지난해까지 글로벌 경영의 기반작업을 어느 정도 했다”며 “올해부터는 전쟁을 해서 승리해 전리품을 얻어 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SK는 그동안 양적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나 성숙기에 접어든 내수산업 위주이며 중국 사업 등 글로벌 경영에서는 아직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