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애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유행한다. 곡물자원 가격의 상승이 생활물가를 자극해 국민생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지금 전 세계는 석유 같은 화석연료 대신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바이오 에탄올 에너지 개발에 열심이다. 이 에탄올은 옥수수를 주원료로 해 뽑아내기 때문에 미국에서 들여오는 옥수수를 주원료로 사료를 만드는 우리나라로서는 치명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앞으로 모든 선진국이 본격적으로 에탄올 생산에 나서 옥수수가 전부 다 그쪽으로 들어가고, 우리가 옥수수를 대신할 대체사료 원료를 개발하지 못한다면 사료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사료 값을 감당하지 못해 우리 축산농가들이 망할 수밖에 없다. 정부와 사료업계는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
나재필 경기 군포시 오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