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2006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주식형 펀드의 평균 월 환매율은 6.7%였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환매율은 감소해 지난해 12월에는 3.8%, 올해 1월에는 4%였다.
환매액은 주가가 최고조였던 지난해 10월과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11월에 각각 8조5000억 원과 9조3000억 원이었다. 두 기간을 제외하면 월평균 3조8000억 원이 환매됐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주식형 펀드 환매율은 월별 순자산의 약 2∼3% 수준으로 주가 하락과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에 나타난 국내 환매율은 미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