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은 5일 동명모트롤 지분 53%를 1040억 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명모트롤은 굴착기용 핵심 부품인 메인 펌프, 주행 모터 등 유압기기를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 2227억 원에 영업이익 171억 원을 냈다.
㈜두산 측은 “자체 영업망과 동명모트롤이 보유한 핵심 기술이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재무적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인수를 추진해 ㈜두산이 자체 조달할 자금은 20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날 계약 체결 이후 4주간 실사를 진행한 다음 상반기 중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