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영화 125편 저장 TB급 노트북 나온다

  • 입력 2008년 3월 7일 02시 47분


고화질(HD)급 영화 125편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1TB(테라바이트) 노트북PC가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6일 167GB(기가바이트) 용량의 디스크 3장으로 구성된 노트북용 50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인 ‘스핀포인트 M6’(사진)를 개발해 글로벌 PC 제조사 등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노트북PC 제조사들이 이 제품을 적용해 올해 하반기(7∼12월) 중 500GB 용량의 노트북PC를 내놓고, 이르면 내년 중 500GB HDD 두 장을 연결한 1TB급의 노트북PC도 첫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160GB, 250GB급의 HDD가 장착된 노트북PC가 상용화돼 있다. HDD란 PC에서 데이터의 읽기, 쓰기, 저장 등의 기능을 하는 기계장치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어떤 노트북PC 제조사에 공급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일본 히타치도 최근 500GB HDD를 개발한 바 있어 노트북PC 시장에 TB급 제품 등장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TB(테라바이트):

TB는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량의 단위로 1GB(기가바이트)의 약 1000배 용량이다. 음악, 영화 파일로 환산하면 MP3 음악 파일 25만 개, 표준화질(SD)급 영화 500편, 고화질(HD)급 영화 125편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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