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發)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의 물가 상승)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3월 결산법인 배당수익률 우수종목에 관심을 가지라는 투자 조언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7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일일보고서’를 통해 “지금처럼 주도 종목이 없는 상황에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주목하라”며 “이들 종목은 외풍에도 의연하게 제자리를 지켜 수익률이 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코스피200에 속해 있는 3월 결산법인 15개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우수한 종목으로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코리안리재보험을 소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주당 750원을, 현대증권은 250원을 배당했다. 신영증권이 추정한 배당수익률은 두 회사가 각각 4.29%, 3.12%.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미국 경제의 회복 시기가 더욱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며 “중국도 긴축을 강화해 중국 수혜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당수익률 우수종목 50개로 구성된 KODI지수는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3월 결산법인 주당 배당금 추정 (단위: 원) | ||
종목 | 전년 배당 | 추정 배당 |
우리투자증권 | 750 | 900 |
현대증권 | 250 | 500 |
코리안리재보험 | 225 | 200 |
에스엘 | 150 | 150 |
한국투자금융지주 | 700 | 1000 |
일동제약 | 800 | 800 |
삼성증권 | 1000 | 1200 |
대우증권 | 400 | 400 |
동화약품공업 | 600 | 600 |
삼성화재해상보험 | 1500 | 2000 |
부광약품 | 300 | 473 |
대웅제약 | 800 | 800 |
미래에셋증권 | 500 | 700 |
일양약품 | 125 | 125 |
오리엔트바이오 | 0 | 0 |
자료: 신영증권 |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