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2,063.14로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주 초까지 순자산액 100억 원이 넘는 주식형펀드 222개 중 133개(59.90%)의 수익률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8.78%)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이는 상승장이던 지난해 4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자산액 100억 원 이상인 주식형 펀드 197개 중 169개(85.78%)가 코스피지수 상승률(41.29%)을 넘어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시 상황이 안 좋을수록 우량펀드와 불량펀드의 성적 차가 확연하므로 펀드매니저의 능력, 펀드 판매 보수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