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최근 퇴사율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은 30.9%이지만 공기업은 0.3%였다고 10일 밝혔다.
대기업의 신입사원 퇴사율은 3.8%였다.
대기업은 매출액 기준으로 각 업종을 대표하는 66개사, 중소기업은 종업원 300명 미만 기업 162개사, 공기업은 매출 기준 상위 9개사가 각각 조사 대상이었다.
공기업은 9개사 중 ‘신입사원 이탈이 없다’는 비율이 44.4%(4개사)였고, 지난해 채용한 총신입사원 1983명 중 퇴사한 사원은 5명에 불과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공기업과 주요 대기업은 처우도 좋고 퇴사자를 막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그렇지 않다”며 “신입사원들의 퇴사도 기업 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