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CCM 빌딩에서 ‘2008년 한국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향후 한국의 증시 상황을 이렇게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밸류에이션(주가가치 평가)이 낮아 매력적”이라며 “현재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도 31% 미만으로 낮아져 지난해보다 매도세가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모건스탠리의 박찬익 전무는 “한국의 총수출액에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보다 크기 때문에 미국 경기 침체의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4.9%로 예상했다. 이어 모건스탠리는 올해의 유망업종으로 철강, 가전, 자동차주와 인수합병(M&A) 대상이 되는 은행주를 꼽았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