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39% “인터넷 학습 이용”

이용률 매년 10% 이상 성장… 시장규모 1조7000억

인터넷 사용자 10명 중 4명은 인터넷을 학습용으로 활용하는 ‘e러닝’ 이용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e러닝 관련 월평균 지출액도 지난해 2만9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전국의 만 3세 이상 인터넷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1%가 e러닝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세 이상의 e러닝 이용률은 39.4%로 2005년 13.6%, 2006년 27.8% 등 매년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3∼5세의 e러닝 이용률은 28.7%로 e러닝이 영유아 교육에 중요한 도구로 쓰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터넷에 익숙한 6∼19세와 20대의 e러닝 이용률은 각각 67.0%와 50.7%에 이르고, 40대도 전년보다 12.0% 증가한 23.4%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 e러닝 시장 규모는 1조72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으며, 이 가운데 개인이 지출한 금액은 7351억 원, 1인당 월평균 이용금액은 2만9000원이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