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2일 신흥증권이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 및 임원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사명을 영어로 한 것은 고객들이 기존 현대증권과 혼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흥증권 등기이사에는 박정인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과 제갈걸 현대캐피탈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신구식 기아차 재경사업담당 상무가 선임됐다.
또 사외이사는 이준행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 상근 감사는 손병룡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각각 뽑혔다.
신임 대표이사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박 부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현대정공 사장과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으며 신흥증권 인수 과정에도 깊이 관여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