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토로라 맹추격… 북미 휴대전화 선두 각축

  • 입력 2008년 3월 14일 03시 00분


지난해 세계 휴대전화시장에서 모토로라를 제치고 점유율 2위에 오른 삼성전자가 모토로라의 안방인 북미 시장에서도 모토로라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북미지역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은 2006년에 비해 3.3%포인트 오른 18.2%로 2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중 북미 시장 1위인 모토로라의 시장점유율은 34.6%로 2006년 37.8%에 비해 3.2%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1분기(1∼3월)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지만 4분기(10∼12월)에는 점유율 차가 12.2%포인트까지 줄었다.

한편 노키아는 2003년 1월 철수했던 한국 시장에 재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한국법인인 노키아TMC의 김기순 사장은 최근 “한국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전화 위주여서 과거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이제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시대가 온 만큼 한국 시장에도 곧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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