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프로 시간대 광고 패스트푸드가 절반 넘어

  • 입력 2008년 3월 15일 02시 50분


일명 ‘정크푸드(junk food·쓰레기 음식)’로 불리는 패스트푸드의 TV 광고가 어린이 시청시간대에 집중 배치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세계소비자권리의 날(15일)을 앞두고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KBS2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개사의 어린이 프로그램이 주로 편성되는 시간대의 광고를 분석한 결과 식품 관련 광고 247건 가운데 햄버거 피자 치킨 등 패스트푸드 광고가 124건(50.2%)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SBS는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 사이, KBS2와 MBC는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 사이 편성된 광고를 모니터링했다고 소시모 측은 덧붙였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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