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최근 현대차 노조가 해외 공장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는 것을 의식한 듯 근로자들과 악수를 하면서 글로벌 생산체제의 핵심인 국내 공장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전략 차종인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5공장에서는 현장 작업자들의 손을 잡고 출고 적체 해소와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신차 품질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올해 들어 계속되고 있는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세계 경기 둔화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해 있지만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로 정면 돌파하자”고 말했다.
또 “올해 사업목표 311만 대 판매와 매출 46조 원 달성은 물론 1인당 생산대수와 품질 등 모든 면을 도요타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반떼와 싼타페가 한국 차 최초로 미국에서 최고의 추천 차종으로 선정된 것은 현장의 손끝에서 나온 값진 결실”이라며 근로자들의 사기를 북돋아줬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