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상호저축은행에서도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24일부터는 저축은행이 자기앞수표도 발행한다.
김석원 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은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저축은행 공동브랜드 체크카드인 ‘SB 와이즈 체크카드’를 20일부터 저축은행 40여 곳에서 발행하기로 했다”며 “연말까지 전체 저축은행 108곳 중 70여 곳이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앞으로 5년간 총 500만 명의 체크카드 가입자를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업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24일부터 은행권과 동일한 도안의 자기앞수표도 발행한다”고 밝혔다.
수표의 종류는 정액권 3종(10만, 50만, 100만 원권)과 일반권 3종(500만, 1000만, 5000만 원권)이다. 저축은행의 자기앞수표는 각 저축은행이 중앙회에 맡긴 예금 범위 내에서 발행되며 예금보험공사가 5000만 원까지 지급을 보장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저축은행을 상징하는 통합 브랜드이미지(BI)도 선보였다.
김 회장은 “저축은행의 영문이름 약자인 ‘SB(Savings Banks)’를 나무 모양으로 배치하고 둘레를 초록색 테두리로 묶어 고객의 자산을 무럭무럭 키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