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직원 1000여 명의 구미공장은 노조가 있는 유일한 사업장으로, 기존 임단협은 4∼6개월이 걸려 타결됐으나 올해 협상은 보름 만에 끝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사는 협상문에 ‘화재가 발생한 코오롱 김천공장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도 넣었다.
또 노조위원장과 공장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한마음봉사단을 김천공장 피해 복구에 적극 활용키로 합의했다.
코오롱은 “지난해 4월 코오롱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노사 상생 동행선언’을 한 뒤 구미공장에서 ‘노사 화합을 바탕으로 성장에 최선을 다하자’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