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기업공개… 美역사상 최대 규모

  • 입력 2008년 3월 20일 03시 02분


세계 최대 신용카드업체인 비자(VISA)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179억 달러를 조달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 시간) 비자는 예상치인 37∼42달러보다 많은 주당 44달러에 4억600만 주(51%)를 매각해 모두 179억 달러를 조달했다.

비자의 자금 조달 규모는 2000년 미국 통신업체인 AT&T 와이어리스그룹의 106억 달러를 앞서는 것으로 미국 내 최대 규모다. 세계 시장에서는 2006년 기업공개를 한 중국 궁상(工商)은행(220억 달러)에 이어 2위다.

비자의 주식은 1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다.

삼성증권은 비자 기업공개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과 함께 공동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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