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는 오픈(Open·열린)과 존(Zone·지역)의 줄임말로 ‘열린 인터넷 공간’이라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텔레콤은 휴대전화로 유선 인터넷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브랜드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다음 달부터 대형 화면의 오즈 전용 휴대전화와 저렴한 무선인터넷 요금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내놓고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2006년 10월부터 1년 4개월에 걸쳐 전국 읍면 단위까지 3G 이동통신인 ‘리비전 A’망 설치를 끝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초 등장한 KTF의 ‘쇼(SHOW)’, SK텔레콤의 ‘티(T)’와 함께 이동통신 3사의 3G 이동통신 브랜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은 화상전화를 앞세운 KTF, SK텔레콤과 달리 무선인터넷망 개방으로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를 끌어들였다는 점이 오즈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비즈니스개발부문장인 김철수 부사장은 “오즈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통한 인터넷 서핑, e메일 등 생활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